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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16.04.20 문득 어라라라 하면서 다시 살펴보니 근간에 썼던 하루한곡 카테고리의 모든 글에 '좋다' 라는 말이 있었다. 이럴수가... 뭔가 좀 부끄러운데... 뭔 따봉쟁이도 아니고... 근데 좋은걸 어떡해! 싫은 노래, 들을 가치가 낮을 노래를 굳이 내가 글로 감상을 남길 필욘 없잖아. 흠흠... 앞으론 좀 더 다채로운 표현을 쓰도록 노력해야지. 더보기
16.02.03 세르스티 안네스다테르 스콤스볼 - 빨리 걸을수록 나는 더 작아진다 16.01.25 ~ 16.02.02 심하게 눈에 들어오지 아니하여 오래 걸렸다. 더보기
16.01.18 살인마 잭의 고백 - 나카야마 시치리 2016.01.14 ~ 2016.01.18 올해 처음으로 읽은 책 되시겠다. 작년에 책을 워낙 안읽어서 반성하고, 올해는 많이 읽을 요량으로 1월부터 집어든 책. 히가시노 게이고로 대두되는 일본추리물이나 스릴러물은 킬링타임용이라 생각하는게 나의 지론인데 생각보다 심오한 주제를 건드린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논의만 계속 하다간 본 장르의 성격을 잃어버릴 수 있으므로 그야말로 건드리는 수준에서 끝나고 마는데 그것이 못내 좀 아쉽다. 작가가 힘을 준 주제는 범인의 연막/아이템에 불과하게 되버리는 결말은 아무래도 좀... 이런걸 끝까지 써먹는건 이케이도 준이 참 잘하는데. 여하튼 작가가 무게감있게 건드리는 주제는 뇌사-인간의 죽음에 대한 판정이다. 인간으로서의 온전한 기능을.. 더보기
16.01.01 항상 어떤 마음의 위기, 정신의 위기가 닥쳐올때면 일기를 쓰기 시작했던 것 같다. 손으로 글자를 쏟아내서 공허감을 메꾸기도 하고 결국은 오래가지 못하고 흐지브지 되버리고 말 프로젝트를 느닷없이 뚜렷한 목표와 계획도 없이 시작하여 심란함을 다잡으려고도 하고 그랬다. 마음이 어느정도 안정을 찾음과 동시에 아무것도 특별할 것 없는 나날이 지속되거나 혹은 이미 충실한 삶의 감각이 있어 굳이 뭔가를 적어내는 행위를 안해도 될 것 같다는 마음이 들면 전날 전전날의 일기가 무색하게 그 연속성이 뚝 끊기곤 했다. (그 외에 뭔가 쓰는 작업이 많아져서 끊긴 적도 있다.) 꽤 많은 일기를 토해냈다고 자부하지만 꾸준함이라는 항목에는 더없이 작은 자신인건 아무래도 습관화는 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별 일 없는 날을 특별하.. 더보기
15.12.18 마음의 소리가 1000화의 업적을 찍고야 말았는데 다른 금요일 작품 그 어디에서도 작가의 말에서 축하한다는 말을 볼 수 가 없었다. 금요일날은 안보는 만화가 많아서 첨에 보는 만화들 작가의 말만 봤는데 하나같이 없길래 설마 하면서 다른 만화들 작가의 말까지 다 봤는데 없다. 근데 뭣보다 요즘은 작가의 말을 안쓰는 작가가 너무 많다. 뭐 그걸로 탈이 난 전례가 꽤 있다보니, 작가야 하고싶은 말은 작품으로 말하면 되는 것이니 싶지만서도 따지고 보면 웹툰은 그 작가의 말 칸까지가 작가의 분량 아니겠는가. 여튼 삭막하네. 뭐 물론 뒤로, 사적으로 축하의 말 건내고 했을터이지만 (그럼에 이것은 븅신같은 오지랖일테지만) 그런곳에 다같이 한마디씩 남기면 훈훈하고 친목질같고 얼마나 좋아. 리플은 안달았지만 별점은 줘따.. 더보기
15.12.09 올해도 어느덧 끝나간다. 이걸 성과가 있었다고 해야할지... 깨달은게 있다면 스트레스를 잔뜩 받는 상황이 닥쳐도 그런 상황속에서 바라는 간절한 바람은 그럭저럭 이뤄진다는 것. 그렇기에 항상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고를 해내야 한다. 폐허를 장미꽃밭으로 바꾸겠다는 포부와 바람. 더보기
15.12.06 내가 매일 5년이상 꾸준히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노래를 듣는다는 등의 수렴하는 것들 말고, 글을 남긴다던지 낙서를 한다던지 뭐든 발산을 하는 것에서. 가령 책을 읽는다는 것도 단순히 읽기보다는 독후감을 남긴다는 식으로 말이다. 생각해보니 자신있는게 아무것도 없다. 그나마 만만한게 일기와 노래감상문 정도? 낙서도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구. [나는 주변사람에게 심어놓은 내이미지보다 창조성이 훨씬 모자란 사람이다] 라고 느끼고 있다. 일상을 예술로 만들기 위해선 일과를 신성시여기라는데 신성시여길 일과를 창조하는게 우선이다. 여유없음도 결국 내안에서 기인한 것. 남에게 쉽게 뱉는 말마냥 내게도 좀 여유를 쥐어주자. 그리고 일단 일기를 다시 잘 써보자. 더보기
15.11.27 안녕하신가영 - 언젠가 설명이 필요한 밤 좋은 노래다. 제목도 길고. 일기를 쓰지 않아도 될만큼 충실한 삶을 지내지도 않았으면서 일기를 소홀히 했다. 핑계는 있다. 바빴다. 하지만 일기를 쓰지 않아도 될 만큼은 아니었다. 일기는 내게 절박함으로 다가와야 한다. 여태 순 뒤만 보는 일기지만 앞을 보는 일기를 쓰면 되지 않을까. 더보기
15.11.24 Olly Murs - Troublemaker feat. Flo Rida 얌전하게 신나는 노래로. 더보기
15.11.23 MACKLEMORE & RYAN LEWIS - DOWNTOWN 맥클모어와 에릭 낼리의 다운타운. 뜰 요소 가득했는데 생각보단 못떴나보다. 아쉽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