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의응답 형의 일기를 써보기 위해 질문을 찾던 중
이런 질문이 있었다.
[로또가 당첨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뭐 일단 제일 확실한 답변으로서는
[난 복권을 사지 않으니 당첨될 일이 전혀 없다.] 가 되겠고,
내가 좀 더 성의있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변환해보자면
[일순 여러가지로 문제가 없는 거액이 생긴다면]이 되겠지.
금액에 따라 다르겠다만 10억이 넘지 않는다면,
지금의 내 생각과 상황에서는
개인적인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한 어떤 것을 구매하는 행위에 쓰는 돈은 없이
모든 금액을 다시 그보다 더 많은 돈을 가지기 위한 투자행위에 쓸 듯 하다.
보통은 이런 질문은 이것도 사고 저것도 사고 그런것들에 대한 대답이 되야 할텐데
현재로선 물욕이 없다.
아니 물욕이 돈 그 자체에 있다.
은전한닢의 거지처럼 자신이 목표로한 상징에의 돈도 아니다.
어떤 금액 그 자체를 소유하기 위함은 아니다.
내가 알기론 그래도 역시 재산이라 불리울만한 그런 돈이 일정수준을 넘어서기 시작했을때
그사람의 생활수준, 나아가 그 이후로의 인생 자체가 훨씬 더 좋아지므로.
-많은 사람들이 다 하고 지내는 것들을 좀 더 좋은 버전으로 한다는 것.-
많은 돈으로 윤택한 삶을 영위하며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싶다.
인간이 팍팍해져서인지 어째 질의응답도 굉장히 팍팍하네.
그래도 나름 열심히 생각해서 썼다.
쓰고나서 다시 보면 언제나 짧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