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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

Chilly Gonzales - Something About Us (Daft Punk cover) Chilly Gonzales - Something About Us (Daft Punk cover) 커버라하기도 뭐할만큼 다펑과 긴밀한(좀 더 정확히는 토마 방갈타흐와) 사이인 곤잘레스 버전의 섬띵 어바웃 어스다. 나도 참 이 노래를 어지간히 좋아하나보다. 어쨌든 쌈빡한 커버곡들을 찾아 돌아다니는데 대부분 밸런스앤트래블링사운드 버전의 커버 밖에 없어서 실망하던 차에 나를 달래주는 뮤직 지니어스였다. 곤잘레스 버전의 노래들을 듣기만 해서 난 싱어인줄 알았는데 피아노굇수 였네. 헐 무서어... 피카소가 몇개의 선만으로 이미지를 구현하듯 간단한 노트 만으로 원곡을 표현하는 것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원곡Daft Punk - Something About Ushttps://www.youtube.com/watch?.. 더보기
Haywyre - Smooth Criminal Haywyre - Smooth Criminal 세상은 넓고 능력자는 많다. "미디로 음찍는게 어려우면 직접 치면 되지?" 라고 할 것만 같은 이 무시무시한 실력자. 리믹스 센스도 좋다. 리믹스는 원곡에 대한 재해석이 중요하고 그것은 최대한 산뜻할수록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인데 그것에 딱 부합되는 노래다. (그런 연유로 내가 마데온을 좋아하지.) 다른 노래가 더 없어서 아쉬울 지경이네. ※말이 필요없는 원곡Michael Jackson - Smooth Criminalhttps://www.youtube.com/watch?v=4Aa9GwWaRv0 ※마데온의 쩌는 센스Pendulum - The Island (Madeon Remix)https://www.youtube.com/watch?v=P7iESu2XuCU .. 더보기
오왠(O.WHEN) - 언젠 오왠(O.WHEN) - 언젠 요즘 잘 생긴 사람이 많고나. 인디도 루키즘입니까!!! 제기랄!!!!! 부럽다!!!부러워!!!! 부러워서 그래!!!! 얼굴만 잘생겼으면 모델이나 탈랜트 해야되는건데 노래도 좋네. 부럽다!!!!!!! 부러어어어어어어!!!!! 잘한다!!!! 흥해라!!!!! 더보기
17.02.23 요즘 내가 벌이는 모든 행동들은 발버둥 혹은 몸부림이라는 단어로 축약이 가능해보인다. 가게에서 일하는 것, 잠자는 것을 제외한 모든 행동들이, 아니 어쩌면 그마저도. 추잡스럽고 추접스러운데 어쩔 수 가 없다. 뭘 위해서인지 뭐에 기인한건지도 잘 모르겠는데 견딜 수 없는 가려움을 만난 양 전력으로 남에게 보일 꼴 못 보일 꼴을 다 드러내보이며 버둥대고 있다. 이전엔 나름의 이유(라 쓰고 핑계거리 라고 읽는 것)를 이내 찾아내거나 결론지어서 그것을 해결하거나 그것을 욕하는 것으로 시간을 흘려보내고 버텨왔는데 이젠 뭔가 그마저도 안된다. 생각해보면 치기어린 시절의 상황, 감정과 크게 다를 것도 없는데 잘 안된다. 모두의 앞에서 계속 작아지고만 있다. 그냥 존나 실패한 인생같다. 더보기
Dua Lipa - Thinking 'Bout You Dua Lipa - Thinking 'Bout You 신곡이다 신곡!! (개인적 기준) 노래 자체는 신곡이 아닌데, 오피셜 뮤비가 바로 어제 나왔다. 근데 나는 이 노래 자체도 처음... ㅋㅋ 제목이 같은 노래가 있으면 아무래도 비교하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얼마전에 리메이크 됐던 아소토 유니온의 동명곡이 떠오르네. 목소리 진짜 매력 터진다. (그리고 눈썹 칠하는 물건도 바르다 터진듯...) 어지간히 자신없으면 부를 수 없는 스타일의 노래잖아. 어쩐지 생각보다 굉장한 저예산 뮤비. 이런 뮤비에서 충격을 먹었던건 마츠 타카코의 ほんとの氣持ち 였지. 그건 심지어 배경도 없고 얼굴밖에 안나왔다. ※아소토 유니온 - Think about'Chuhttps://www.youtube.com/watch?v=ilz0H_.. 더보기
Rodriguez - Sugar Man Rodriguez - Sugar Man 음울한 멜로디가 땡기긴 하는데 너무 쳐지긴 싫을 때 그럴때 적당하다. 더보기
잔나비 -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잔나비 -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 의도한 바 가 너무도 명백하니 굳이 거스르거나 삐딱하게 바라보지 않고 온전히 즐겨주는 뮤비. 이런 감성은 내 또래에겐 쥐약이지. 90년대 감성을 표방하지만 근데 그와중에 또 세련됐다. 얼마전 포스팅한 센티멘탈시너리의 에픽이 좀 더 서사적이고 좀 더 분명한 흐름과 끝맺음을 보여줬다면 이건 좀 더 순간적이고 좀 더 장면적인 표정과 감정을 보여준다. 남의 표정을 읽는 일은 이성적으로 생각할 땐 피곤하지만 감성적으로 떠올릴 땐 여러가지 감정을 솟아나게 한다. 그때 당신의 표정. 그 날 밤의 너의 얼굴. 사진 속 미묘한 미소. 내감정도 추스르지 못하는 내가 남의 감정까지 헤아려본다는게 가소로운 일이지만 그래도 그때는 해봤던거 같다. 지금은 자신없다. 가사가 맘에.. 더보기
Samm Henshaw - Only Wanna Be With You (Unplugged) Samm Henshaw - Only Wanna Be With You (Unplugged) 원곡도 좋은데 어쿠스틱이 더 맘에 들어서. 매장에서 손님 눈치 보면서 반복듣기. ※원곡Samm Henshaw - Only Wanna Be With Youhttps://www.youtube.com/watch?v=kqahJi6kUWQ 더보기
AnTgry - The Phantom's Revenge Is Playing At My House AnTgry - The Phantom's Revenge Is Playing At My House 간만에 찰리나 들을까 하고 검색했다가 빵터지는 물건을 주웠다. 센스가 아주 매우 쩌네. 빵터지고 나서 간만에 들어준 패러디(건 오마쥬건)의 원작 Lcd soundsystem - Daft punk is playing at my house 는 별로여서 듣다가 껐다. 한땐 참 즐겨들었는데. 아무튼 혼자 낄낄거렸던 잠깐이 있었다. ※Lcd soundsystem - Daft punk is playing at my househttps://www.youtube.com/watch?v=Cj8JrQ9w5jY ※원래 간만에 들으려던건 찰리. 댐잇!The Phantom's Revenge - Charliehttps://www.you.. 더보기
센티멘탈 시너리 - Epic 센티멘탈 시너리(Sentimental Scenery) - Epic 키이라 나이틀리가 부른 Lost stars 다음으로 나오니까 마치 한곡인 것처럼 들렸다. 그다음으로 이어진 짙은의 잘지내자, 우리 까지도 한곡 같았다. ※Keira Knightley - Lost starshttps://www.youtube.com/watch?v=DnX7PtkRdjM ※짙은 - 잘지내자, 우리https://www.youtube.com/watch?v=e-ijD7kdTs4 더보기